사회
꽉 막힌 고속도로…귀성길 정체 '극심'
입력 2011-02-02 09:43  | 수정 2011-02-02 10:26
【 앵커멘트 】
설 연휴 시작과 함께 민족 대이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는 새벽부터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봅니다.
송찬욱 기자!
(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입니다.)


【 질문 1 】
지금 고속도로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귀성 전쟁은 연휴 첫날인 오늘 새벽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서울요금소 부근은 아직 소통이 원활합니다.

하지만, 요금소를 지나자마자 금방 정체 구간을 만나게 됩니다.

폐쇄회로 화면 보면서 자세한 교통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경부 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부근입니다.

부산 방향으로 차들이 줄지어 서행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부 고속도로는 현재 안성IC부터 청주IC 구간 등 78km의 긴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영동 고속도로 용인 부근입니다.

인천 방향은 원활한 소통을 보이지만, 강릉 방면은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 부근입니다.

꽉 막힌 모습을 한 눈으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목포 방향으로 팔곡 분기점에서 서평택IC 등 81km 구간이 꽉 막혀 있습니다.

도로공사 측은 오늘 정오쯤 귀성 정체가 절정에 이르고, 밤 9시 이후에 정체가 조금씩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질문 2 】
지금 서울에서 귀성길에 오르면 몇 시간이나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까?

【 기자 】
앞서 보시다시피 고속도로 곳곳이 이미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오늘 새벽 4시부터 귀성 차량들이 고속도로에 몰리기 시작했는데요.

지금 출발하시면 고속도로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5시간 10분, 부산은 7시간 40분, 광주가 6시간 40분, 강릉까지는 5시간이 걸립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차량 38만 대가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는 벌써 13만 5천 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갔습니다.

도로공사는 설 당일인 내일까지 모두 120만 대의 차량이 귀성길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즐거운 귀성길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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