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설 차례상 비용 "너무 올랐다"
입력 2011-01-28 10:14  | 수정 2011-01-28 10:30
【 앵커멘트 】
요즘 고기부터 생선, 나물에 이르기까지 장바구니 물가가 너무 올랐죠.
당장 다음 주가 설인데, 차례상 비용이 얼마나 들고 또 지난해보다 얼마나 올랐는지 임진택 기자가 비교해 봤습니다.


【 기자 】
설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정마다 차례상 준비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구제역 여파와 이상 한파로 인해 각종 식재료 가격이 크게 올라 주부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임진택 / 기자
- "설 준비를 위해 마트에 나온 고객과 함께 차례상에 올릴 항목들을 구입하면서 가격을 한 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 인터뷰 : 최현주 / 남영동
- "(가격이 어떠세요?) 너무 많이 올랐어요 (작년에는 얼마 정도 했어요?) 작년에는 여기에서 30~40% 정도 낮았던 것 같은데… "

▶ 인터뷰 : 최현주 남영동
- "(벌써 가격이 꽤 될 것 같은데요) 네. 생각보다 많이 나올 것 같아요."

「최 씨가 이번 설 차례상을 위해 구매한 품목은 국산 참조기와 국거리용 한우, 대파, 사과 등 모두 16가지로 총 15만 7천 600원이 나왔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8~10% 오른 가격입니다.

▶ 인터뷰 : 최현주 / 남영동
- "(어떠세요?) 네. 별로 안 산 거 같은데 너무 많이 나왔어요."

「특히 참조기가 46%, 돼지고기는 41%, 대파와 계란은 각각 20%씩 올라 전체 비용을 올리는 원인이 됐습니다.



한편, 재래시장의 경우 같은 품목을 사더라도 훨씬 싸게 수 있습니다.

최 씨가 만약 재래시장을 이용했을 경우 총 비용은 10~12만 원대로 뚝 떨어집니다.

때문에 가격이 많이 오른 일부 품목들은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요령이 필요한 때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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