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동물원 재개장…"구제역 방역 강화"
입력 2011-01-26 19:15  | 수정 2011-01-27 04:07
【 앵커멘트 】
그동안 구제역 확산으로 관람이 중단됐던 서울동물원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동물들을 보기 위해 재개장 첫날부터 관람객들이 몰렸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동물원이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치고 26일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재개장 첫날부터 적잖은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윤진아 / 부산
- "예방주사 다 맞았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다 건강해 보여서 안심되고 재밌어요. 건강해 보여요."

▶ 인터뷰 : 윤수민 / 서울 종로구
- "재밌긴 한데 동물이 별로 없어서, 전에 왔을 때는 동물이 많았는데 오늘 와보니까 동물이 다 없어졌어요."

대공원 측은 소·돼지 등 일반 가축보다 3배 강한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사슴이나 영양은 물론 코끼리, 기린까지, 발굽이 있는 모든 동물이 대상이었습니다.


항체 형성까지 확인했어도 근심은 여전.

일부 동물들은 유리창 너머로만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동물원의 문은 다시 열었지만,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보숙 / 서울동물원 방역총괄팀장
-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수도권 근처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더욱더 방역의 끈을 놓치지 않고 긴장감을 계속 유지한 채…."

대공원 측은 하루 2차례 이상 사육장을 소독하고 있으며, 관람객들도 입구 통로에서 소독 절차를 밟도록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람객들 스스로 동물들과 가급적 접촉을 피하고 구제역 방역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k.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