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상수 "당내 개헌 논의 기구 구성돼야"…친이계, 개헌 논의
입력 2011-01-26 10:57  | 수정 2011-01-26 11:13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의 개헌 발언 이후 한나라당 내 개헌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내에 개헌 논의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
한나라당에서 개헌 논의가 무르익고 있군요?

【 답변 】
그렇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개헌 공론화를 위해 당내에 특위를 구성하거나 정책위의장 산하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문제가 의원총회에서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총에서 충분히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앞으로 개헌 의총을 거쳐 국회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야당과 협상에 들어가는 수순으로 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지난 23일 당청 만찬회동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개헌 관련 언급에 대해 개헌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없다면 그런 언급을 하시겠느냐고 전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개헌을 주도할 수는 없지만, 정치권이 논의하기를 바란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내 최대 친이계 의원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올 들어 첫 개헌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표인 안경률 의원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로 민주 헌법 개헌을 했듯, 2011년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개헌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된 개헌 의원 총회를 앞두고 개헌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론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 모임 소속 의원 중 상당수가 개헌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내일로는 향후 의총을 비롯한 개헌 논의 과정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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