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녀 인형과 사랑에 빠진 `오덕후 男`
입력 2011-01-26 10:47  | 수정 2011-01-26 15:52
40kg의 늘씬한 몸매의 여성 인형과 여행하는 남성이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데이비드 하키(57)라는 캐나다 남성이 여러 개의 실제 크기 여성 인형을 수집하며 여행을 다니고 밥을 먹는 등 데이트를 즐긴다고 24일 보도했다.

그는 얼마 전 자신의 인형 여자친구 `비앙카`와 영국 일주를 진행했다. 그는 비앙카와 음료수를 마시고 드라이브 도중 지도를 같이 볼 뿐만 아니라 스카이다이빙까지 함께 했다. 덕분에 비앙카는 스카이다이빙 인증서를 발급받은 최초의 인형이 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하키에게 실제 부인이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 부인 웬디는 데이트 상대가 인형이라는 이유로 남편의 행동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부인의 배려 덕분에 하키는 현재까지 14개의 실물크기 인형을 가졌다. 인형을 사기 위해 투자한 돈만 해도 2800만원에 이르며 인형에게 사준 속옷의 금액은 200만원 이상이다.

하키는 "이건 단지 나만의 취미"라면서 "처음 인형을 구입한 2006년 이후 예쁘고 귀여운 인형의 매력에 푹 빠졌고 앞으로도 인형들과 함께 여가를 즐길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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