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인영 왕따 발언, 조하랑 실어증까지... 누가 진짜 피해자?
입력 2011-01-25 15:24  | 수정 2011-01-25 16:07
가수 서인영이 과거 쥬얼리 시절 자신은 왕따였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연예계의 때 아닌 왕따설이 나돌고 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서인영이 자신과 둘러싼 루머를 밝히는 가운데서 불거진 왕따설에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였다고 주장했다. 쥬얼리에 합류했을 당시, 기존 멤버들의 텃새가 있었으며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는 것.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과거 쥬얼리 멤버들의 홈피를 공격해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몰아갔다.

특히 쥬얼리 시절 함께 활동한 조하랑의 경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왕따를 당해서 죽고 싶었던 게 비단 인영이 뿐이었을까. 대인기피증에 실어증까지 수 천 번도 죽고 싶었다.”라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제발 모르면서 사람을 죽이지 말아 달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며 악플 자제를 부탁했다.

두 사람의 연이은 왕따설 주장으로 인해 나머지 두 멤버까지 타격을 입게 됐다. 이미 박정아의 홈피에는 왕따설과 관련한 팬들의 방명록으로 넘쳐나고 있다.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인영의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나 후폭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슈스케2 스타 장재인 역시 초등학교 시절 집단 왕따를 당한 경험을 방송에서 털어놓았다. 전학을 자주 다녔고 고등학교 자퇴까지 하게 이르렀다. 그리고 그 힘든 시간을 음악과 함께 했다는 것.

탈출구가 음악이었다고 밝히는 그녀는 신데렐라가 아니라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음악을 시작했고 그것이 지금의 장재인을 만든 것이라고 말한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슈스케 출연으로 유명세 떤다고만 생각했다”, 너무 밝게 웃어서 아픔이 있는 줄 몰랐다” 등 위로의 댓글이 달렸다.

아이돌 왕따설은 비단 어제 오늘의 문제만은 아니다. 대부분 물음표를 남겨두고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방송을 통해 흘러나온 만큼 앞으로 사건의 귀추가 주목된다.

MBN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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