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 빙판길…출근길 혼잡
입력 2011-01-24 07:57  | 수정 2011-01-24 10:43
【 앵커멘트 】
밤사이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이 쉽지 않습니다.
곳곳에서 빙판길 사고 소식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역마다 붐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영규 기자?


【 질문 1 】
출근길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오늘 출근길은 많이 서두르셔야겠습니다.

본격적인 출근길이 시작되면서 지하철 역마다 많은 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밤 사이 녹았던 눈이 다시 얼어붙으면서 곳곳에 미끄러운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 차를 두고 나오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시간이 갈수록 시내버스나 지하철은 평소보다 더 많이 붐빌 전망입니다.


평소 월요일에 비해서는 오늘 도심에 나선 차량들은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데다, 빙판길 추돌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하루 시민들이 대중교통에 몰릴 것으로 보고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렸는데요.

시내버스는 465대가 추가 투입된 데 이어 막차 시간도 30분 연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하철도 32회 증편 운행하기로 했는데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인 집중 배차 시간이 9시 30분까지로 연장되고 배차 간격도 평소보다 단축됩니다.


【 질문 2 】
날씨가 좀 풀려야 할텐데, 동장군의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 기자 】
네, 현재 서울, 경기와 강원 등 중부와 충남 등 남부 내륙 일부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산이 영하 17.2 철원 영하 16.6 서울이 영하 10.5를 기록하는 등 중부 내륙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낮에도 서울의 기온이 영하 5도에 머무르는 등 영하권의 강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특히 바람이 불면서 피부로 느끼는 추위는 더할 전망입니다.

내일도 서울이 영하 12도, 철원 영하 19도로 오늘보다 더 춥겠고, 이런 한파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안에는 오늘 눈 소식도 있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 많은 곳은 10cm, 충남 서해안과 호남내륙에는 2에서 7cm의 눈이 예보돼 있어,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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