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미군 공격 규탄 시위…"미국, 물러가라"

파키스탄에서 이슬람교인 1만여 명이 자국에 대한 미국의 무인기 공격 중단을 요구하며 반미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지 경찰은 파키스탄 최대 이슬람 근본주의 정당인 '자마트 이슬라미(JI)' 소속의 이슬람교인들이 북서부 도시 페샤와르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죽이지 말라'며 6시간가량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런 여론을 미국에 전하며 공식 항의하기도 했지만, 일부 파키스탄 관리들은 자국군과 미군 간에 무인기 공격에 대한 '양해'가 이뤄진 상태라고 밝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