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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KCC 꺾고 3연패 탈출…KT 원정경기 최다 연승
입력 2011-01-23 23:16  | 수정 2011-01-24 03:45
【 앵커멘트 】
전자랜드가 외곽슛으로 KCC의 높이를 무너뜨리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T는 원정경기 9연승으로 팀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치 앞을 내다보긴 어려운 4쿼터, 문태종의 3점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듭니다.

이어 수비리바운드를 잡아 득점을 올리고, 다시 3점을 터뜨려 1분여 만에 점수 차이는 10점으로 벌어졌습니다.

전자랜드가 문태종의 활약으로 KCC를 78대 65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문태종은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넣는 등 25점에 11개의 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


말 그대로 4쿼터의 사나이였습니다.

▶ 인터뷰 : 문태종 / 인천 전자랜드
- "절대 질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3연패 중이었는데 4연패 하지 않도록 열심히 했습니다."

선두 KT에 대한 추격의지도 살렸습니다.

▶ 인터뷰 : 유도훈 / 인천 전자랜드 감독
- "(KT와는)스피드와 높이의 승부입니다. 우리가 공격에서는 높이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수비에서는 상대의 빠른 공격수를 잡으면…"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전자랜드는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의 활약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선두 KT와의 승차는 2경기 반입니다. 남은 경기에서 역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KCC 하승진은 13점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3점슛 19개를 던져 3개만 성공하는 등 외곽슛이 부진했습니다.

울산에서는 선두 KT가 모비스의 돌풍을 잠재우고 원정경기 9연승의 팀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조동현과 조성민, 박상오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77대 68로 승리했습니다.

5연승의 모비스는 KT 벽에 부딪혀 연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서울에서는 SK가 오리온스에 82대 62로, 20점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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