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박완서 작가 빈소 이틀째 각계 조문 이어져
입력 2011-01-23 21:39  | 수정 2011-01-24 00:09
소설가 박완서 씨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인 오늘(23일)도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에도 빈소를 찾은 이들은 한국 문단의 큰 별이었던고인의 빈자리를 절감하며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탤런트 최불암 씨는 "박완서 씨의 작품을 좋아했다"며 "문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꿈이었고, 마흔이라는 늦은 나이에 출발했지만 문학계에 큰 누나처럼 계셨던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인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는 "감수성이 풍부하시고 국민이 어머니처럼 따뜻하고 자상하게 느꼈던 분이 갑작스럽게 떠나셔서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애도했습니다.
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등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으며, 어제(22일)에 이어 문인들과 출판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고인은 25일 오전 8시40분 발인 후 오전 10시 구리 토평동 성당에서 장례미사를 거쳐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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