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해외유전개발에 78억 달러 투자
입력 2011-01-23 11:00  | 수정 2011-01-23 11:51
【 앵커멘트 】
해외 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정부가 올해 민간기업과 함께 해외 유전 개발에 78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입니다.
자원개발 공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민간 기업과의 동반 성장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해외 석유·가스 개발에 78억 달러가 투자됩니다.

지식경제부는 해외자원개발협회를 통해 국내 35개 자원개발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60억 달러보다 29% 증가한 78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전민영 / 지식경제부 유전개발과장
-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차관을 제공하고 이에 상응하는 유전 개발권을 획득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중동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정부도 해외 유전 개발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민간도 금년도 투자를 대폭 늘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2008년 이후 연평균 3.8% 신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2007년에 비해선 3.5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중 공기업이 전체 투자의 84%, 65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민간기업의 투자는 12억 달러로 전년대비 2배가 늘어났습니다.


공기업 중에는 석유공사가 신규자산을 인수하고, 가스공사가 이라크 유전과 가스전을 개발하는 등 대형 프로젝트를 선도했습니다.

지역으로는 북미에 전체 투자의 27%인 21억 달러가 투자될 계획이며, 중동과 동남아 지역에 각각 12억과 9억 달러가 투자됩니다.

지경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유전개발 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자원개발의 최대 전략지역인 중동과 북극권 등에 대한 진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자원개발 공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캐나다 오일샌드와 같은 비전통 에너지자원에 대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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