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택·대관령도 구제역…AI 의심 신고 잇따라
입력 2011-01-08 21:32  | 수정 2011-01-09 10:07
【 앵커멘트 】
경기도 내 마지막 청정 지역인 평택에서도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젖소의 고장 대관령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전남 지역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평택마저 뚫렸습니다.

축산농가 밀집 지역 중 마지막 청정 지역인 평택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이로써 구제역 발생 지역은 경기도 18개 시·군으로 늘어나며 도 전역을 뒤덮었습니다.

경기도 안성과 용인, 이천 돼지농장에서도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대관령 젖소도 구제역에 걸렸습니다.

강원 대관령면 축산 농장 젖소 3마리에 대해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철원과 충북 진천, 경북 포항에서도 추가로 구제역 발생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하며 발생 지역이 1백 곳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호남 지역에서는 AI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남 영암에서 접수된 의심 신고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가운데, 전남 구례와 함평, 장성, 나주 등에서 잇따라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으로 가축 전염병이 사실상 확산한 가운데, 방역 작업마저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어 축산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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