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진중공업 '400명 정리해고' 벼랑 끝 대치
입력 2011-01-05 17:08  | 수정 2011-01-05 19:52
【 앵커멘트 】
한진중공업 노사의 벼랑 끝 대치가 해를 넘기고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고, 사측은 정리해고 방침은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파업 보름째를 맞은 한진중공업.

회사 측이 400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통보하자, 노조가 무기한 파업으로 맞선 겁니다.

사측은 정리해고 통보를 미루고 노조와 협의에 나섰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했습니다.

정리해고 철회를 주장하는 노조와 희망퇴직을 고수하는 사측의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철상 / 한진중공업 기업문화 팀장
- "노사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생존문제입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일정대로 진행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노조는 대규모 집회를 갖는 등 투쟁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영도조선소를 폐쇄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우영 / 한진중공업노조 사무장
- "회사를 살리려는 방안을 분명히 제시해야만 그에 따라 노동자도 고통 분담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 "

사측은 정리해고 명단통보는 잠정연기했지만
정리해고 방침 자체는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노사갈등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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