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자랑거리인 수원 화성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보물로 지정이 예고된 문화재가 큰불로 사라질뻔한데다 전문인력도 제대로 없어 관리가 엉망입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원 화성은 지난 2006년 한 시민의 방화로 서장대 누각이 사라졌습니다.
당시에도 관리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5년이 지난 지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망루인 서북공심돈 등 여러 곳이 훼손돼 화성사업소에 대책을 물어봤지만, 함부로 고칠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옵니다.
▶ 인터뷰 :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
- "막 벗어지면 안 되겠지만, '색깔이 탈색됐다고 마음대로 고치지 마라' 이런 것도 있고…."
과연 맞는 말일까?
문화재보호법을 살펴봤습니다.
문화재 보호의 기본 원칙은 엄연히 '원형 유지'라고 돼 있습니다.
또, 경미한 수리는 관리 기관에서 얼마든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가 방치되는 근본적 원인은 일반 공무원들이 돌아가면서 근무를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전문가가 아니고, 문화재 업무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
- "글쎄 그건 제가 아직 업무 파악이 좀 덜 돼서,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실제로, 지난 3일 화재 당시 사업소 측은불을 지른 시민의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
- "아, 그런데 불내는 사람을 봤다고요? 그분이 (불을) 냈대요? 아, 본인이 냈다고 인정했대요?"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은 오늘도 부실 관리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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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랑거리인 수원 화성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보물로 지정이 예고된 문화재가 큰불로 사라질뻔한데다 전문인력도 제대로 없어 관리가 엉망입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원 화성은 지난 2006년 한 시민의 방화로 서장대 누각이 사라졌습니다.
당시에도 관리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5년이 지난 지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망루인 서북공심돈 등 여러 곳이 훼손돼 화성사업소에 대책을 물어봤지만, 함부로 고칠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옵니다.
▶ 인터뷰 :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
- "막 벗어지면 안 되겠지만, '색깔이 탈색됐다고 마음대로 고치지 마라' 이런 것도 있고…."
과연 맞는 말일까?
문화재보호법을 살펴봤습니다.
문화재 보호의 기본 원칙은 엄연히 '원형 유지'라고 돼 있습니다.
또, 경미한 수리는 관리 기관에서 얼마든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가 방치되는 근본적 원인은 일반 공무원들이 돌아가면서 근무를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전문가가 아니고, 문화재 업무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
- "글쎄 그건 제가 아직 업무 파악이 좀 덜 돼서,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실제로, 지난 3일 화재 당시 사업소 측은불을 지른 시민의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
- "아, 그런데 불내는 사람을 봤다고요? 그분이 (불을) 냈대요? 아, 본인이 냈다고 인정했대요?"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은 오늘도 부실 관리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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