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모터사이클 `HOT` 아이템…동장군아 덤벼봐라
입력 2011-01-04 08:47 
모터사이클 라이더에게 겨울은 고생길이 열리는 계절이다. 자동차와 달리 매서운 동장군을 막아줄 보호 차체가 없기에 라이딩 자체가 고역이다. 때문에 겨우내 동면하는 곰처럼 모터사이클을 고이 ‘모셔둔 채 입맛만 다시는 라이더들이 많다.

하지만 라이딩이 주는 재미를 겨우내 포기하기는 억울한 라이더들이 있기 마련. 이런 열혈 라이더들을 위해 프리미엄 수입 모터사이클 업체들은 다양한 ‘핫 라이딩(Hot Riding)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게 중에는 평상시에도 패션리더로 거듭나게 해주는 제품들도 종종 있다. 할리데이비슨, BMW 모토라드, 혼다가 자랑하는 겨울 라이딩 아이템을 소개한다.




▶할리데이비슨

거빙스 열선 재킷은 모터사이클 시거잭(12V)에 연결만 하면 핫 팩과 같은 효과를 낸다. 열선은 한 가닥에 0.635mm 밖에 되지 않은 마이크로 와이어란 얇은 조직으로 구성돼 가볍고 표시도 나지 않는다. 가죽 재킷 안에 내피로 입을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바지, 조끼, 장갑, 깔창 등에 열선을 넣은 거빙스 제품 50여종이 있다.

쓰리 인 원(3-in-1) 재킷도 있다. 가죽 재킷 안에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 재킷이 있어 사계절 활용할 수 있다. 하반신을 추위로부터 보호해주기 위해 청바지 위에 덧대어 입는 가죽바지 ‘챕스도 빼놓을 수 없다. 앞쪽에는 버클이 있고 다리 아래쪽에는 스냅 버튼(똑딱 단추)가 있어 쉽게 탈착할 수 있다.


차가운 바람을 차단하고 손해서 발생한 습기를 배출해주며 방수 기능도 갖춘 고어텍스 소재의 장갑도 준비돼 있다.

모터사이클에 부착할 수 있는 ‘바람막이(윈드쉴드)도 거센 찬바람의 기세를 꺾어 라이더의 체온을 지켜준다. 강풍으로 모터사이클의 흔들리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BMW 모토라드

페이스체인지 언더수트(Phase Change undersuit)는 우주 비행복 용도로 사용했던 페이스 체인지 소재로 만들어졌다. 온도의 변화를 자동 조절해 줄 뿐 아니라 착용감도 쾌적하다. 스키나 하이킹을 즐길 때도 입을 수 있다.

PCM 기능성 언더슈트(PCM Functional undershuit2)는 다이나믹하게 디자인된 기능성 제품으로 봄, 가을, 겨울에 입을 수 있다. 스키복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체온 변화에 반응하는 파라핀 캡슐이 온도변화를 자동적으로 조절해준다. 촉감이 부드럽고 통기성이 우수한 보온 내의도 있다. 물세탁이 가능하고 세탁 후에도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 게 장점이다.

소가죽, 염소가죽, 패딩 등의 소재로 만들어진 장갑, 케블러와 고어텍스 소재로 제작한 샌티아고 부츠도 겨울에 따뜻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 밖에 발을 따뜻하게 감싸면서 습기도 막아주는 기능성 양말, 바람막이 기능이 탁월한 폴리에스테르 플리스 소재의 넥 워머도 마련돼 있다.




▶혼다 골드윙

혼다의 모터사이클인 골드윙은 5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한 그립히터(Grip Heater)와 시트히터(Seat Heater), 라이더 스텝 상단에 따뜻한 바람이 나오도록 하는 풋-워밍 시스템(Foot Warming System)을 갖췄다. 대형 윈드 스크린은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칼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라이더 뒤에 타는 동승자도 따뜻하고 편안한 라이딩을 맛볼 수 있다. 듀얼 포지션 가죽 시트와 백 레스트(backrest)는 장시간 라이딩 때 불편을 덜어준다. 열선 히팅 시트도 장착돼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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