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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삼성화재 '이적생에 울고 웃고'
입력 2011-01-03 16:12  | 수정 2011-01-03 20:54
【 앵커멘트 】
프로배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박철우와 최태웅 등 대형 선수들의 이적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두 선수의 활약에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웃고, 울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삼성화재로 이적한 국내 최고 거포 박철우.

가빈을 레프트로 돌리고, 자신은 주포지션인 라이트를 맡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
습니다.

1라운드 득점은 86점, 지난 시즌 같은 기간에 기록한 124점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입니다.

팀 성적도 2승4패로 추락했습니다.


하지만, 박철우는 어제(2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처음으로 레프트로 출전하면서 해법을 찾았습니다.

라이트인 가빈과 58점을 합작하며, 라이벌 현대캐티탈에 2연승을 챙겼습니다.

박철우의 보상선수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최태웅도 기복이 심했습니다.

권영민과 막강한 세터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개막 전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훈련 부족을 드러낸 최태웅은 코트를 밟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현대캐피탈도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에 2연패를 당하며 '우승 후보'의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하지만, 최태웅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지난달 12일 우리캐피탈전을 시작으로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최태웅이 팀플레이에 녹아들면서 소토와 문성민 등 공격수들의 득점이 살아났습니다.

1라운드에서 8개에 불과했던 세트당 평균 성공률도 2라운드에선 9개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시즌 수준인 12개까지 올라간다면, 현대캐피탈의 전력은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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