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 벌써 얼었다…강추위 왜?
입력 2011-01-03 07:34  | 수정 2011-01-03 08:55
【 앵커멘트 】
어제(2일) 예년보다 열하루나 빨리 한강이 얼었습니다.
이달 내내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다는데, 왜 이렇게 추운 건지 임진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올해는 한강이 예년보다 열하루나 빨리 얼어붙었습니다.

서울에서 벌써 2주째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강의 결빙이 훨씬 앞당겨진 겁니다.

이런 강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금요일에는 추위가 절정에 달해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 춘천도 영하 15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 인터뷰 : 오봉학 / 기상청 예보관
- "찬 대륙 고기압이 주기적으로 확장하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평년보다 아침 기온이 6도 정도 낮은 분포가 이어지겠습니다."

갈수록 겨울이 길어지고 더 추위 지는 이런 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북극 지방의 기온이 오르면서 기압차가 줄고,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와 이례적으로 추운 겨울이 됐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일부에서는 한반도에 여름과 겨울만이 남는 이런 현상을 지구 온난화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북극해의 증발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나 북반구에 많은 눈이 내렸다는 분석입니다.

기상청은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이런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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