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 탈영병 속출…지도층 외면
입력 2011-01-02 14:40  | 수정 2011-01-02 15:38
【 앵커멘트 】
최근 고된 훈련과 음식 부족으로 북한의 탈영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지도층은 김정은을 위한 호화주택을 잇달아 건설하는 등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훈련과 식량부족으로 북한군의 탈영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훈련의 강도나 횟수가 점점 높아지고 비상경계가 이어진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군 사령부 소속 군인의 말을 인용해 "고된 훈련과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탈영하는 병사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또 "워낙 숫자가 많다 보니 처벌하기 어렵다"면서 "각 부대 군관들은 탈영병들을 잡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당국은 차기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을 위해 1억 파운드 이상을 들여 호화주택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위성사진들과 한국 정보기관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김정은이 자란 평양 중심부의 주택이 호화롭게 재건축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함경북도의 온천지대에도 김정은을 위한 호화 빌라가 새로 지어지고 있으며, 철도와 도로를 개설하는 데 현지 주민들이 동원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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