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011 스포츠계 전망…이제는 스포츠 한류
입력 2010-12-31 17:19  | 수정 2011-01-01 09:58
【 앵커멘트 】
새해에는 박찬호와 이승엽이 한 팀에서 뛰는 등 스포츠계에도 볼거리가 풍성한데요.
평창동계올림픽 도전과 대구 세계육상경기대회 등 한국 스포츠의 한류 바람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관 기자가 2011년 스포츠계를 전망했습니다.


【 기자 】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남아공월드컵, A매치 첫 우승에 빛나는 17세 이하 여자 축구 대표팀 등 2010년이 한국 축구의 중흥기였다면 2011년은 우선 야구가 새로운 중흥기를 맞을 전망입니다.

박찬호와 이승엽.

한국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뭉쳤습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던 이승엽은 올해부터 오릭스의 중심 타자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전 경기에 출전해 홈런 30개, 100타점의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오릭스 내야수
- "좋은 모습을 보여서 요미우리에서 제가 계속 2군에 있었던 게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제 몸으로 한번 보여주고 싶습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오릭스로 이적한 박찬호는 일본프로야구라는 새 무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노모 히데오의 메이저리그 아시아계 최다승 기록을 깬 박찬호는 노모가 한때 몸담았던 오릭스에서 일본프로야구 정복에 나섭니다.

박찬호는 지난 3년 동안 메이저리그의 불펜 투수로 활약했지만, 오릭스에서는 선발 투수로 뛸 것으로 보입니다.

보직 변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려고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찬호 / 오릭스 투수
- "지난 3년 동안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준비를 올해부터는 조금 일찍 시작했습니다."

이 밖에도 메이저리그 대박 계약을 예약한 추신수와 아홉 번째와 열 번째 구단 창단을 준비 중인 한국프로야구의 발전도 기대됩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따냈던 '피겨 여왕' 김연아는 침묵을 깨고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합니다.

올림픽 금메달 이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하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새 코치 오피가드와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오피가드는 김연아가 우상으로 여기는 미셸 콴의 형부로도 알려졌습니다.

김연아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즐기는 마음으로 부담없이 나서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국가대표
- "경기 때 압박감이나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경기하는 게 저의 목표에요."

새해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중 가장 큰 대회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입니다.

하계올림픽, 월드컵축구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는 8월27일부터 9일간 열립니다.

금메달을 따면 좋겠지만, 한국은 10개 종목에서 결선 진출자를 배출하는 것을 현실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남녀 마라톤과 멀리뛰기 등이 한국의 집중 투자 종목입니다.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긴장하며 여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5월에 스위스 로잔에서 IOC 위원을 상대로 한 후보 도시 공식 브리핑을 한 후 7월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를 결정하는 IOC 총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도봉 / 평창 유치위 사무총장
- "올해 7월6일 개최되는 남아공 더반의 IOC 총회에서 반드시 유치에 성공해서 국민 여러분에게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는 국내 스포츠의 성장에 해외파들의 활약까지 더해 스포츠 한류 바람까지 이어지는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팬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2011년을 기대합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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