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010 울고 웃은 업종·종목은?
입력 2010-12-31 06:00  | 수정 2010-12-31 09:10
【 앵커멘트 】
2010년 증시가 2,000선을 훌쩍 넘은 채 어제(30일) 막을 내렸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울고 웃은 업종과 종목은 무엇인지 김진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올해 코스피시장을 주도한 업종은 자동차와 조선이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이었습니다.

올 들어 무려 84%나 급등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주가 회복된 조선주의 상승률이 102%로 가장 돋보였습니다.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한 자동차 업종과 화학업종도 빛났습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중국의 성장이 부각되면서 특히 중국의 내수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컸고 관련 종목으로 자동차, 화학 종목들이 두드러졌습니다."

올해 코스피 200 대형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종목들도 화학과 자동차, 조선 업종이 휩쓸었습니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337% 넘게 오르며 1위를 차지했고, 현대중공업이 155%, 기아차도 152% 상승했습니다.

반면 IT와 금융 업종은 연말에 바짝 힘을 내긴 했지만 한해 평균으로 보면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업종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전기가스와 철강금속 업종은 코스피 상승세 속에서도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민상일 /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
- "포스코나 한국전력은 시장흐름에서 소외되기도 했는데 특히 포스코는 국내 경기모멘텀에 대한 부담, 원재료값 상승 부담으로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못 움직였습니다."

올해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도 크게 엇갈렸습니다.

시가총액 3위까지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로 변함없었지만, 지난해 28위였던 기아차가 10위로 고속질주했고 현대모비스도 8위에서 5위로 성큼 올라섰습니다.

반면 LG전자는 7위에서 13위로 떨어졌고 LG디스플레이도 10위에서 16위로 처졌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에스아이리소스와 JCE가 500%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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