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 의심신고 잇따라…"고병원성 가능성 커"
입력 2010-12-31 00:00  | 수정 2010-12-31 07:28
【 앵커멘트 】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신고가 잇따라 들어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구제역과 AI가 동시에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 2건이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충남 천안 풍세면의 종오리 농장과 전북 익산 망성면의 종계장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에서 닭이 폐사하거나, 벼슬 청색증이 나타나는 등 전형적인 AI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은 물론 종계장에서 닭이 출하된 농장 한 곳을 포함해 12만여 마리의 닭과 오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처분하고 긴급 차단 방역을 벌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최근 야생조류에서 3차례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바 있고, 임상증상을 고려할 때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과 AI가 동시에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됩니다.

고병원성 AI는 저병원성과 달리 전염력과 폐사율이 높고, 국내에서는 지난 1996년 이후 2008년까지 모두 4차례 발생했습니다.

또, 국내에 보고된 사례는 없지만, 사람이 걸릴 수도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어서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 달 넘게 지속된 구제역 사태로 이미 방역능력이 한계에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오늘 발표되는 AI 정밀검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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