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과 태광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가 두 그룹 총수를 연말연시에 소환조사합니다.
지난 1일과 15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던 검찰은 김 회장에게 오늘(30일) 검찰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한화그룹이 차명계좌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성격, 사용처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에게도 다음 달 초, 검찰에 출두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비자금 운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장의 모친 이선애 태광산업 상무에 소환을 통보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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