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친이계 내부결속…김문수 대권 도전 가능성 열어둬
입력 2010-12-29 22:40  | 수정 2010-12-30 01:53
【 앵커멘트 】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이 모여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대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내 대표적 친이명박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대대적인 송년 모임.

안상수 대표와 이재오 특임장관 등 거물 인사들과 현역 의원이 40명 가까이 참석했습니다.

송년 모임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사실상 친이계의 대대적인 단합대회였습니다.

한 참석자는 흩어지지 말고 정권 재창출에 몸을 던지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특임장관
- "지난 5년 이명박 정부가 제일 잘했다, 대통령도 제일 잘했다는 소리를 들어야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는 게 뜻이 있고…"

우리는 하나다! 줄을 잘 서자! 는 건배사도 나왔습니다.

특히 대권 예비주자인 김문수 지사가 참석해 눈길을 끈 가운데 대권 행보를 기원하는 덕담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보다 열심히 성실하게 일할 수 있는 기를 불어넣어 주시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김 지사는 대권 도전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초등학생이 꿈이 대통령이라고 하면 기사가 안 된다"면서도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형 / 기자
- "박근혜 전 대표가 적극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 상황에서 결속을 다진 친이계가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 soho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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