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①] 스마트워크 시대의 '스마트 식당'

【 앵커멘트 】
외식시장이 첨단의 현장으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사진이나 종이로 만들어진 메뉴판 대신 동영상 메뉴판이 등장하고, 손님이 직접 터치 스크린을 통해 주문하는 셀프 주문 시스템도 등장했는데요.
황수경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한우전문점을 운영하는 박영미 씨.

얼마 전 스마트폰을 산 박 씨는 매장 관리에서 스마트폰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바로 매장의 포스시스템과 연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덕분인데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매장의 매출 집계나 운영 현황을 자유롭게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미 / 한우전문점 운영
- "스마트 앱 포스를 사용하고 나서 매장 밖에서 활동이 편해졌어요. 기존에는 PC가 있어야 매출조회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조회할 수 있어 편리하죠"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스마트 워크 시대가 열리면서 식당과 같은 일반 소상공인들의 매장에도 다양한 정보시스템이 등장하며 매장 운영의 효율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한 IT 전문 업체에서는 종이 메뉴판을 대신하는 셀프 주문 시스템을 개발했는데요.

셀프 주문 시스템은 손님이 직접 테이블에서 터치 스크린에 제공된 메뉴 정보를 보고 주문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주문정보가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방에 전달되고 매출 집계 시스템과도 연동하기 때문에 매장 관리에서도 여러모로 장점이 있습니다.

주문 처리나 매장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절감할 수 있고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할 수 있는데요.

손님들은 화면을 통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민 / 개발업체 관계자
- "연인들과 젊은이들이 찾는 층의 패밀리 레스토랑, 파스타 전문점, 커피 전문점에서 주로 이용이 될 듯하고 다음에는 어린이들이 같이 놀 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함께 융합될 수 있는 엔터테이먼트 매장에 많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처럼 외식업소에 다양한 정보시스템이 접목되면서 운영자는 매장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손님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는데요.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디지털 전자 메뉴판을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전자 메뉴판이란 흔히 보던 고정된 메뉴판과 달리 대형 디지털 화면을 통해 동영상으로 제작된 메뉴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메뉴판입니다.

메뉴에 대한 이미지와 열량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제공됩니다.

▶ 인터뷰 : 신주호 / 개발업체 관계자
- "매출 등의 다양한 자료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 전자메뉴판의 메뉴를 추가해서 조작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수시로 메뉴가 바뀌어도 달라지는 메뉴에 대해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전자 메뉴판의 장점입니다.

또 메뉴판 한쪽에서는 실시간으로 뉴스나 고속도로 정보 등도 함께 전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경 / 휴게소 관계자
- "이렇게 동영상으로 나가니까, 공익성 홍보 광고물도 고객님이 한 번 더 눈여겨보시는 것 같더라고요. 문자로 나가는 것 보다. 그리고 또 주가나 날씨 같은 것도 같이 표현이 되니까 더 관심 있게 보시는 것 같아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첨단의 현장으로 달라지는 소상공인들의 현장, 매출과 서비스를 함께 잡는 비결이 됩니다. MBN 황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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