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평도 사격] 뱃길 끊긴 연평도…군 경계태세 유지
입력 2010-12-24 07:00  | 수정 2010-12-24 08:54
【 앵커멘트 】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연평도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뱃길이 끊겼습니다.
평온함을 되찾는 민가와는 다르게 아직 연평도를 지키는 군의 경계는 팽팽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평도 당섬 선착장.

강한 바람에 이틀간 출항했던 어선이 부둣가에 묶여 있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 스탠딩 : 엄민재 / 기자 (연평도)
- "하루에 한 번 여객선 운항으로 활기를 찾던 이곳 선착장은 주민들의 발길이 끊겨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냈습니다."

짐만 챙겨 뭍으로 나가려던 주민들은 춥지만 당분간 섬에 남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장운길 / 연평도 주민
- "나가려고 하다가 주의보 떨어져서 못 나갔어. 추워서 보일러를 고치지도 못했어. 빨리 가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섬을 지키는 군은 경계태세를 팽팽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면사무소에서 반경 1km로 제한했던 군의 민간인 통제선도 여전히 그대로.

▶ 인터뷰 : 해병대 부대원
- "(통제가 언제까지 유지되는 건가요?) 그건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주민들은 지나갈 수 있나요?) 허가된 주민들만…."

연평도 면사무소 직원들도 한 달째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면서 섬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상 사격 훈련 이후 차츰 평온함을 되찾는 민가와는 다르게 아직 군과 경찰, 공무원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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