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리 언제 올릴까…2월·3월?
입력 2010-12-24 05:01  | 수정 2010-12-24 07:28
【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총액대출한도를 1조 원 줄이기로 했습니다.
출구전략의 일환인데, 최근의 물가 상승세와 맞물려 기준 금리의 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통위는 내년 1분기 총액대출한도를 8조 5천억 원에서 7조 5천억 원으로 1조 원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총액대출한도는 중앙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에 쓸 재원을 은행들에 1.25%의 저금리로 빌려주는 제도로, 기준 금리와 함께 유동성을 조절하는 통화정책 중의 하나입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위기가 터지자 총액대출한도를 2조 5천억 원 증액해 10조 원으로 늘렸다가, 지난 7월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1조 5천억 원을 줄인 바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본격적인 출구전략에 나서면서 이제 관심은 기준 금리 인상에 쏠립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중반을 기록하고,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2년 2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 원자재 가격과 곡물가격이 들썩이면서 물가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도 금융위기 과정에서 인상을 자제했던 각종 공공요금과 대학 등록금 등 물가 인상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금리 인상 시점은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2월, 늦어도 3월쯤엔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년 기준금리는 최고 3.5%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탁월한 선택! 놀라운 수익률! 신바람 나는 투자! MBN리치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