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형주택 공급 '봇물'…과잉공급 우려
입력 2010-12-24 05:00  | 수정 2010-12-26 10:31
【 앵커멘트 】
최근 부동산시장에는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의 공급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물량이 쏟아지다 보니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에서 분양 중인 한 도시형 생활주택.

1억 원 미만의 가격에다 지하철에서 가까운 입지를 내세워 분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해성 / 종인이앤시 부사장
- "역세권에 있는 상업지역에서 만남이나 비즈니스를 해결하고 집으로 걸어올 수 있는 이점이 있겠죠."

지난해 1천5백여 가구를 분양했던 도시형생활주택은 올 하반기에만 9천2백여 가구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도시형생활주택은 역세권에 자리 잡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가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김주철 /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 "도시형 생활주택은 역세권 주변에 생겨야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데 역세권은 토지 비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토지 확보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익성도 끌어내기 어렵고요."

또 월 50∼60만 원에 달하는 임대료가 부담스럽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선대인 /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
- "(1∼2인 가구는) 연령대별로 보면 대부분 60대 이상에서 늘어납니다. 다시 말해서 1∼2인 가구는 평균적인 가계소득에 비해서 절반 정도로 구매력이 없는 집단입니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도 분양에 나서기 힘든 상황입니다.

주택시장 관계자들도 수요자들은 도시형 생활주택 열기에 휩쓸리기보다 수익성과 장기 주거에 대한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시각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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