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성 운전사고 음주사고 크게 늘어
입력 2010-12-23 12:00  | 수정 2010-12-23 18:45
【 앵커멘트 】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운전자의 음주사고 크게 늘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실험에 참여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기 전에 소주잔을 몇 잔 기울입니다.

술을 먹기 전에는 여유 있게 통과했던 장애물을 제대로 넘지 못합니다.

무난하게 피했던 장애물도 술을 몇 잔 마시고 나니 장애물을 치며 아슬아슬하게 섭니다.

장애물이 만약 사람이었다면, 아찔한 순간입니다.

실제로 술을 마시고 운전한 차가 사람을 치었을 때 사망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습니다.


제동거리도 차이가 났습니다.

술을 마시면 마시지 않았을 때보다 제동거리가 17% 정도 늘어났습니다.

한 보험사가 보험가입자들의 교통사고 현황을 지난 2005년부터 분석한 결과,
전체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음주운전 사망자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인터뷰 : 장택영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 "음주운전사고는 소득이 증가할수록 늘어나는 선진국형 교통사고 특징을 가지는데 선진국을 보더라도 소득증가에 따라 많이 늘어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성별 음주운전을 보면 지난 2005년에 비해 남성은 소폭 증가한 반면 여성 운전자의 음주사고가 30.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음주운전은 습관이고, 이 잘못된 습관이 다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범죄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아울러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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