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크리스마스…'아이들과 뭘 볼까?'

【 앵커멘트 】
크리스마스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무대들이 잇따라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뮤지컬과 연극을 오상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뮤지컬 애니]
내일의 희망을 찾아 힘을 내자는 노래 '투머로우'라는 노래가 귀에 익숙합니다.

주인공 애니를 비롯해 주요 배역들은 10살을 갓 넘긴 아이들이지만, 깜짝 놀랄만한 노래와 연기를 선보입니다.

부모를 찾아 떠나는 모험담에 새로 시작된 가족에 대한 사랑이 역동적인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 인터뷰 : 김덕남 / '애니' 연출자
- "고아원 아이들의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세계, 아이들의 재능을 보셨으면 좋겠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러 오셨으면…"

[스노우맨]
눈사람 스노우맨과 하룻밤 여행을 떠나는 소년이 하늘 위로 날아오릅니다.

대사 없이 마임만으로 진행되는 작품으로 20년 가까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작품입니다.

집안 구석구석을 누비며 함께하는 여정이 긴 여행인 듯 환상적으로 펼쳐집니다.

[호두까기 인형]
겨울 공연의 대명사 호두까기 인형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국립발레단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유리 그리가로비치 안무로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표현했습니다.

역동적인 춤을 선호하는 안무가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돼 회전과 도약 등 화려한 동작들이 많아 한층 풍성합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마린스키 버전, 서울발레시어터는 국내파 제임스 전의 안무로 각기 다른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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