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연평도 사격] "북 주춤했다고 도취 말아야"
입력 2010-12-23 03:09  | 수정 2010-12-23 09:48
【 앵커멘트 】
북한이 몇 개월 안에 확실히 추가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우리의 사격 훈련에 북한이 군사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를 '한국의 승리'라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북한은 연평도 사격 훈련에 반대한다며 갖은 협박을 했지만, 실제 훈련이 진행된 후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꼬리를 내렸습니다.

러시아 출신의 북한 전문가 란코프 교수는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 기고문에서 북한은 상대가 선택한 불리한 조건의 싸움은 피한다며 냉철한 전술적 면모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란코프 교수는 그럼에도 한국에서는 북한이 한국의 군사력에 주춤했다고 자축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잠잠한 모습을 보인 것은 '한국군의 승리' 때문이 아니라며 여기에 도취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란코프 교수는 북한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곧 재도발을 해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몇 달 안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에서 도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란코프 교수는 그럼에도 한국이 승리에 도취해 강경 대응을 하다가는 북이 원하는 대로 위기감만 고조시킬 것이라며 자제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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