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만 원대 완구가 10만 원'…인터넷 판매 '폭리'
입력 2010-12-21 18:44  | 수정 2010-12-21 20:56
【 앵커멘트 】
정가가 2만 원대인 어린이용 완구를 10만 원에 사야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녀가 원하는 선물을 해주고 싶어 하는 부모들 마음을 이용한 얄팍한 상술인데, 이를 막을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임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5살 수경이 엄마, 이승미 씨는 요즘 동네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주변 아주머니들이 사고 싶어하는 어린이용 완구를 한 달 전 인터넷에서 3배 이상 싸게 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승미 / 주부
- "크리스마스 시즌이고 해서 구입해서 선물로 주려고 알아보니까 구입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다들 사고 싶어 하는데 물건이 없나 봐요."

한 완구업체가 내놓은 이 제품은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2주 전에 동났습니다.

대형마트나 문구점에서는 구매를 할 수 없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최종원 / 마트 판매원
- "예 많이 찾으십니다. 하루에 적게는 열 건에서 많게는 스무 건에서 서른 건까지 문의가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가가 붙은 완구제품에 프리미엄이 붙는 이상 현상이 생겼습니다.

이 제품의 마트 판매가는 2만 원대 후반.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가격이 슬금슬금 올라가더니 지금은 10만 원을 주고도 사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문제는 인터넷 판매의 경우 가격을 마음대로 올려도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벌어지는 어린이를 상대로 한 얄팍한 상술을 제재할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한 대목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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