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평도 사격] 여당 "주권 지켜"…야당 "위기감 고조"
입력 2010-12-21 17:26  | 수정 2010-12-21 19:25
【 앵커멘트 】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격훈련의 책임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주권을 지켰다는 여당에 맞서, 야당은 한반도의 긴장감만 높였다고 비난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긴급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연평도 사격훈련의 책임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정당한 군사훈련으로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학송 / 한나라당 국회의원
- "북한이 즉각 대응하지 이유는 뭐라고 봅니까?"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우리가 사격 시에 적 도발에 대한 대비책을 완벽히 갖춘 걸 보고서 더 도발할 엄두를 내지 않은 것으로 봅니다."

민주당은 보복성 훈련으로 한반도의 긴장과 불안감만 높였다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국회의원
-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말하는 것은 옛날에도 훈련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지, 이번 훈련의 성격이 통상적이라고 보기 어렵지 않습니까?"

외통위에서는 정부의 외교력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여당 의원까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안보리 성명을 이끌어내지 못한 점을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구상찬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사전 외교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급한 불만 끄러 다니는 '소방차 외교'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민주당 국회의원
- "안보리 성명에는 중국은 물론이고 러시아도 설득하지 못한 이 외교, 성공한 건 아니잖아요!"

한편, 상임위 도중 국가안보장관회의 NSC 참석을 위해 국방 외교 통일 장관이 한꺼번에 자리를 비우자 야당의원들은 청와대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력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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