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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일본 진출…오릭스 입단, 이승엽과 한솥밥
입력 2010-12-20 17:22  | 수정 2010-12-20 21:07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기록의 박찬호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합니다.
앞서 오릭스에 입단한 타자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이제는 일본 정복에 나섭니다.

박찬호는 일본 퍼시픽리그의 오릭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부터 출전합니다.

계약금과 연봉 등 구체적은 조건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기로 한 가운데, 앞서 오릭스에 입단한 이승엽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팀 61 관계자 / 매니지먼트사
- "내일 기자회견 때 자세한 (계약)내용은 알려 드릴 수 있고요. (박찬호 선수가 일본 오릭스 구단에 입단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기자회견이라는 것이죠?) 네 그렇습니다."

박찬호가 일본 진출에는 가족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아내인 박리혜 씨가 재일교포 3세로, 처가가 일본에 있습니다.

또 두 딸의 교육을 위해서도 이동거리가 먼 미국보다는 일본이 유리하다는 판단입니다.

오릭스로서도 먼저 입단한 이승엽과 함께 박찬호를 영입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방송사를 상대로 박찬호와 이승엽의 경기로 거액의 중계권료를 챙길 수 있습니다.

광고 수입과, 한국 팬 유치 등 부수적인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때문에 오릭스는 자유계약선수로 메이저리그 잔류를 희망했던 박찬호에게 거액의 돈을 안겨,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박찬호는 17년간의 정든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했습니다.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박찬호는 통산 124승으로 동양인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최근에는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지만, 시즌 후 귀국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리그에 진출해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면 실리와 명분을 모두 놓칠 우려도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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