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도발] 연평도 사격훈련 종료에도 긴장감 여전

【 앵커멘트 】
연평도에서는 벌컨포 소리도 멈추면서 실제로 사격이 중지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평도 주민들은 여전히 극도의 긴장감 속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해상 사격 훈련은 끝났는데, 연평도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남아 있다고요?

【 기자 】
현재 연평도에서는 사격훈련이 완전히 끝나면서 적막감에 싸여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섬 전체는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곧 사격이 끝난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입니다.

또 이제부터가 진짜라면서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 우려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한 징후가 있다면서 군 관계자는 일단 오후 6시 반까지는 대피소에 대피해 있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평 해병부대는 북한의 공격에 대비해 계속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해병대원들은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K-9 자주포 부대원들은 혹시 모를 북한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서해 5도에 해당하는 백령도와 대청도 주민들도 불안해하는 모습이죠?

【 기자 】
네,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에서도 오전부터 주민들이 대피할 것을 안내하는 방송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주민 대부분은 대피소 피신을 하고 있습니다.

서해 섬 지역을 잇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역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인천과 백령도, 연평도를 잇는 2개 항로는 군 당국의 요청으로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운항 재개 여부는 이후 사격훈련상황에 맞춰서 정해질 전망입니다.

평소 섬 지역을 드나드는 인파로 붐비던 터미널 대합실에는 일부 승객만이 텔레비전 앞에 모여 사격훈련 관련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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