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평도 도발] 이 대통령 "전 부처 비상근무 유지"
입력 2010-12-20 17:21  | 수정 2010-12-20 17:24
【 앵커멘트 】
서해연평도 해상에서 우리 군의 사격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청와대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전 부처와 공무원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1 】
사격훈련이 시작했는데 청와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청와대는 일단 평온한 모습으로 정상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팽팽한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한 외교안보라인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북측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수십년 동안 정기적으로 해온 사격훈련을 하는 것 뿐이라며 큰 의미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일단 사격 훈련이 진행 중인 만큼 모든 상황이 끝나면 청와대의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임태희 대통령실장으로부터 일일 상황 보고를 받은 뒤 "전 공무원과 정부도 비상 근무태세를 유지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만약 사격 훈련에 대해 북한이 도발로 대응한다면 이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 지하 벙커에 마련된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해 대응 상황을 총지휘한다는 방침입니다.


【 질문 2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정부 부처의 내년도 업무보고를 정상적으로 받았는데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의 국론이 분열됐을 때 북한이 우리를 넘본다며 국민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국방력이 아무리 강하고 우월해도 국론이 분열되면 상대는 그걸 활용하려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 "튼튼한 안보라는 것은 튼튼한 국방력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최상의 안보는 단합된 국민의 힘"이라며 "국민이 하나 될 때 가장 튼튼한 안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 될 때까지는 투철하게 안보 의식을 갖고 해야만 경제도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법무부 업무보고에서는 "국가 정체성을 지키는 것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상반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분단된 나라에서 국가정체성을 지키면서 경제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은 특수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검찰에 대해서는 선진사회로의 발전에 맞춰 10년 후를 준비해야 한다며 "검찰이 스스로 변화하면 국민의 신뢰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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