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평도 도발] 이 대통령 "단합된 국민이 최상의 안보"
입력 2010-12-20 11:38  | 수정 2010-12-20 13:22
【 앵커멘트 】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우리 군의 사격훈련이 예고된 가운데 청와대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정상적인 업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단합된 국민의 힘이 최상의 안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1 】
정부 부처의 내년 업무보고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죠?

【 기자 】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이 임박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지만, 청와대는 일단 정상적인 업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8시 법무부의 내년도 업무보고에 이어 잠시 전에는 행정안전부의 업무보고가 마무리됐습니다.

다만,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한 외교안보라인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북측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업무 보고에 앞서 사격 훈련 계획과 북한 동향, 유엔 안보리 회의 상황 등을 종합 보고 받고 각자 제자리에서 차분한 임무 수행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격 훈련에 대해 청와대는 "어디까지나 군이 결정할 일"이라며 "수십년 동안 정기적으로 해온 사격훈련에 대해 청와대가 지시할 부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최상의 안보는 단합된 국민의 힘이라 생각한다"면서 "북한이 우리를 넘보는 것도 국론이 분열됐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도전으로부터 확고하게 방어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유지해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법무부 업무보고에서는 선진사회로의 발전에 맞춰 검찰도 10년 후를 준비해야 한다며 "검찰이 스스로 변화하면 국민의 신뢰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지난 주말에는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청와대를 방문했다는데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까?

【 기자 】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18일 청와대를 함께 방문해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샤프 사령관과 스티븐스 대사는 미군의 정찰·감시 정보를 언급하며 "한국군이 사격훈련을 하면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예정대로 연평도 사격훈련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샤프 사령관과 스티븐스 대사는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외교안보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이명박 대통령과는 면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측은 우리의 계획을 지지하며,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와 함께 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사격훈련 재고를 간접 전달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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