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연평도 도발] 외신 "한반도 긴장 고조"…연평도에 촉각
입력 2010-12-20 11:37  | 수정 2010-12-20 13:16
【 앵커멘트 】
미국의 CNN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군 당국이 연평도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하겠다는 발표를 긴급 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외신들 반응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익신 기자~!


【 질문 】
외신들, 이번 훈련을 어떻게 전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외신들의 공통된 반응은 하나입니다.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CNN은 '한반도 위기'라는 헤드 라인을 내걸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긴급 속보로 내보내면서, 연평도 주민들에게 비상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평양에 가 있는 빌 리처드슨 멕시코 주지사를 전화로 연결하기도 했는데요.


리처드슨 주지사는 북한 군 당국자들이 남한의 연평도 사격 훈련에 대해 여러 차례 보복타격 하겠다고 밝혔다며 어떤 방식으로 북한이 도발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한반도는 문제가 심각하다며 양측이 대화를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와 함께 평양에 가 있는 CNN 간판 앵커 울프 블리처는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블리처는 한반도에 재앙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수십만 명의 사상자가 나올 수 있을 만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언론들도 연평도 사격 훈련과 관련된 내용을 발 빠르게 보도했습니다.

한국군이 해상 사격훈련을 강행할 경우 북한의 대응이 예상돼 한반도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중국 정부의 입장인 남북한의 냉정과 자제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도 매시간 한반도 상황을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 북방한계선에 대한 북한의 주장을 자세히 보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연평도 훈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NHK 등 주요 방송들은 한국군의 연평도 사격 훈련 준비 소식을 주요 뉴스로 내보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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