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거센 환매 딛고 "내년엔 펀드 부활"
입력 2010-12-18 06:00  | 수정 2010-12-18 09:40
【 앵커멘트 】
증시가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면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펀드 환매 움직임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펀드 시장은 언제쯤 되살아날까요.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2,000선을 넘은 지난 14일 하루에만 펀드에서 2천억 원이 빠져나갔고, 2,010선을 넘은 15일에는 무려 3,500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수익을 얻은 투자자들이 펀드에서 돈을 빼고 있습니다.

올들어 펀드 환매가 잇따르면서 주식시장에서 주식형펀드의 입지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우리 증시에서 펀드가 보유한 주식 비중은 6.6%에 불과합니다.


이대로 펀드는 힘을 잃게 되는 걸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제 환매가 거의 끝나고 다시 펀드로 자금이 들어올 일만 남았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종철 / 신한금융투자 펀드연구원
- "1,700~1,800P 때 환매 물량이가장 많았고 남아있는 물량이 많지 않을뿐더러 과거 고점에 가입했더라도 적립식으로 계속 가지고 가기 때문에 환매에 따른 증시 부담은 거의 해소됐다고 보면 됩니다."

일단 지수가 2000까지 오면서 펀드 환매 물량이 대부분 소화됐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여기에다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펀드로 들어오는 자금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000선 돌파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내년 상반기쯤이면 다시 펀드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수익을 얻고 환매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펀드를 보유하라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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