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노섬유 대량 생산길 열렸다
입력 2010-12-18 05:00  | 수정 2010-12-18 09:42
【 앵커멘트 】
머리카락 굵기의 수백 분의 1 정도로 가늘고 가볍지만, 쓰임새가 다양해 꿈의 섬유로 불리는 나노 섬유.
하지만, 대량 생산이 어려워 실제 쓰이는 곳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국내 중소기업이 양산 설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한 자동화 설비 업체가 개발한 나노 섬유 생산 시설입니다.

폭 1.8m의 나노 섬유를 분당 최대 80m까지 생산할 수 있습니다.

기존 설비로는 60cm 폭으로 분당 1m 정도만 뽑을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이뤄낸 겁니다.

▶ 인터뷰 : 이재환 / 톱텍 대표
- "(나노 섬유를) 상용화를 시킬 수 없었던 이유는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계가 없었기 때문에 상용화를 하지 못했던 겁니다."

나노 섬유란 굵기가 머리카락의 500분의 1에 불과한 초미세 섬유입니다.


가벼운데다 공기는 통과하지만, 물이나 미세먼지, 박테리아는 통과시키지 않을 정도로 여과율이 높아 각종 필터나 기능성 의류 소재 등 쓰임새가 많습니다.

하지만, 생산량이 적어 실제 사용되는 산업은 거의 없었는데, 이번 양산 설비 개발로 상용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재환 / 톱텍 대표
- "기존의 많은 기업이 나노 섬유로 대체할 수 있는 제품 연구를 다 해놓은 상태입니다. 이런 시장을 더욱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설비 개발과 동시에 중국 섬유업체와 600억 원 규모의 납품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牛步정윤모" 산타랠리&2011 신묘년 대박 종목 전격 大 공개 무료 온라인 방송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