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러, 한국 연평도 사격훈련 취소 강력 촉구
입력 2010-12-18 01:29  | 수정 2010-12-18 09:41
【 앵커멘트 】
러시아가 한국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 훈련 계획에 극도의 우려를 표시하며 훈련 계획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러시아가 외국의 군사 훈련 계획에 공개적인 취소 요청을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반도 추가 긴장 고조를 막도록 포 사격 훈련 실시를 자제할 것을 절박하게 호소한다."

우리 군이 오늘(18일)부터 21일 중 연평도 인근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한다고 밝히자 러시아가 성명을 통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지난달 23일, 비슷한 군사훈련으로 북한과 충돌이 생겼고 이 때문에 연평도 주민 등을 포함한 인명피해가 있었다고도 상기시켰습니다.

특히, 현재 상황에서는 남북관계 긴장해소와 대화재개 등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대한의 인내를 발휘해 상황악화를 가져올 수 있는 행보를 자제해 달라며 관계 당사국들의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 주재 이윤호 한국 대사와 존 베일리 미국 대사도 불러 한국의 연평도 훈련 계획에 대한 극단적인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우리 군이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밝히자 북측은 하루 만에 예상할 수 없는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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