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갈등' 코트디부아르 유혈충돌…10여 명 사망

지난달 대선 이후 두 명의 대통령이 취임한 코트디부아르에서 유혈충돌이 잇따르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코트디부아르의 최대 도시인 아비장에서는 정부 보안군과 경찰이 그바그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와타라 전 총리 지지자들을 무력으로진압하면서 유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아비장에서만 9명이 숨졌으며, 전국적으로는 2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치러진 코트디부아르 대선에서는 와타라 전 총리가 승리했지만, 헌법위원회가 이를 뒤집고 그바그보 현 대통령의 승리를 선언하면서 양측의 충돌이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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