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내년 예산안 시한 넘겨…갈등 여전
입력 2010-12-17 00:00  | 수정 2010-12-17 03:09
【 앵커멘트 】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처음으로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무상급식을 둘러싼 서울시와 시의회 갈등이 심각해 연내 처리 여부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이영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결국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겼습니다.

16일 자정까지였던 예산안, 하지만 의결은커녕 심의조차 시작되지 못했습니다.

무상급식 조례안 통과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의회 출석을 거부하자 시의회가 예산안 거부로 맞선 것입니다.

서울시에서 새해 예산안이 법정 기한을 넘기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제는 임시 회의를 연다 해도 연내 처리 여부를 장담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종현 / 서울시 대변인
- "민주당 시의원들은 자신들의 무모한 예산처리로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후퇴하거나 시민 삶이 영향을 받는다면 이후 벌어지는 모든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 인터뷰 : 오승록 /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변인
- "예산안 심의가 제시간에 이뤄지지 못한 것은 의회질서를 거부하고 시정협의 거부를 선언한 오세훈 시장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새해 예산안이 만일 연말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사상 처음 준예산이 편성됩니다.

이 경우 인건비 등 최소 경비만 집행할 수 있어 피해는 고스란히 서울시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牛步정윤모" 산타랠리&2011 신묘년 대박 종목 전격 大 공개 무료 온라인 방송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