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그룹이 대어를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처했습니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제출한 대출확인서가 미흡하다고 보고, 전체회의에 MOU 해지 안건을 부의하기로 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어제(16일) 사전협의를 가졌습니다.
오늘(17일) 전체 주주협의회에 올릴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운영위는 현대건설 인수 자금에 대한 현대그룹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약속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주협의회 안건에는 양해각서를 해지하는 방안과 함께 MOU는 유지하되 본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OU 해지안과 본계약 거부 동의안까지 함께 올리는 것은 현대그룹이 제기한 MOU 해지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결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법원이 현대그룹의 손을 들어줄 경우 본계약 체결 거부를 통해 현대그룹과의 딜 자체를 중단하겠다는 뜻입니다.
MOU 해지는 채권단의 75%, 본계약 체결 거부는 80%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가결되며, 채권단은 22일까지 서면을 통해 의견을 제출하게 됩니다.
채권단은 MOU가 해지되더라도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과 바로 협상을 시작할지는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현대건설 매각은 당분간 표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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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그룹이 대어를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처했습니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제출한 대출확인서가 미흡하다고 보고, 전체회의에 MOU 해지 안건을 부의하기로 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어제(16일) 사전협의를 가졌습니다.
오늘(17일) 전체 주주협의회에 올릴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운영위는 현대건설 인수 자금에 대한 현대그룹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약속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주협의회 안건에는 양해각서를 해지하는 방안과 함께 MOU는 유지하되 본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OU 해지안과 본계약 거부 동의안까지 함께 올리는 것은 현대그룹이 제기한 MOU 해지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결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법원이 현대그룹의 손을 들어줄 경우 본계약 체결 거부를 통해 현대그룹과의 딜 자체를 중단하겠다는 뜻입니다.
MOU 해지는 채권단의 75%, 본계약 체결 거부는 80%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가결되며, 채권단은 22일까지 서면을 통해 의견을 제출하게 됩니다.
채권단은 MOU가 해지되더라도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과 바로 협상을 시작할지는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현대건설 매각은 당분간 표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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