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호그룹, 대한통운 매각…계열사 재무구조 개선 목적
입력 2010-12-16 19:39  | 수정 2010-12-17 10:05
【 앵커멘트 】
금호그룹이 채권단과 함께 대한통운을 공개 매각합니다.
아시아나항공 등 주력 계열사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가 나눠 갖고 있는 지분 25.6%로, 산업은행도 대우건설이 갖고 있는 지분 24%를 함께 매각합니다.

알짜 기업인 대한통운을 팔아서라도 나머지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하루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변수는 가격입니다.


아시아나와 대우건설은 지난 2008년 17만 원에 주식을 매입했지만, 현재 주가는 9만 원 선으로 '반 토막' 나 있는 상황입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100% 이상 받아야 손해가 안 나는 것으로 산업은행 관계자는 매각 가격과 시기를 협의해 결정하는 게 최대 관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수 후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에서는 포스코와 삼성, SK, 롯데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금호와 산업은행은 이달 말까지 매각 가격과 시기를 논의하고 나서 내년 초부터 공개 매각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牛步정윤모" 산타랠리&2011 신묘년 대박 종목 전격 大 공개 무료 온라인 방송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