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권 박희태 사퇴 요구…한나라당 반격
입력 2010-12-15 20:37  | 수정 2010-12-15 20:59
【 앵커멘트 】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 3당이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예산 강행 처리 후폭풍에 숨죽이고 있던 한나라당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현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등 야 3당은 박희태 국회의장의 징계와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박 의장이 예산안과 쟁점 법안을 직권 상정해 강행 처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이유입니다.

또한 여당 편에서 예산안을 일방처리해 국회의장의 당적 보유를 금지한 국회법도 어겼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UAE 파병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도 공동으로 제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동시에 민주당은 충남 천안에서 장외 투쟁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 "대전 충남 충북 다 합쳐도 형님이 먹어버린 예산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2011년 형님예산부터 박살 내자."

그동안 수세적이던 한나라당도 맞불 작전으로 전략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여상규 / 한나라당 의원
- "야당 의원들도 챙길 건 다 챙겼습니다. 호남에 얼마나 큰 사업에 예산 배정됐습니까. "

박희태 의장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정치 공세'라며 일축했습니다.

당내에선 초선의원들이 긴급 회동을 갖고 문책론 자제와 자성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당내 갈등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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