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조선주 반등세 "배 수주 호황 기대"
입력 2010-12-15 16:53  | 수정 2010-12-15 21:59
【 앵커멘트 】
최근 증시에서 조선주 주가가 강하게 오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업황이 회복된 게 호재인데 내년에도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예상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거래소가 대표 조선업체 주가로 산출하는 KRX 조선주 지수 움직임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10%나 올라 코스피 상승률을 압도했습니다.

지난해 최악의 업황을 보였던 조선업은 올해 일부 회복했는데 이런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이 목표 수주량 177억 달러를 거의 채웠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도 시추선과 컨테이너선 등에 대한 신규수주 호조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홍균 / 동부증권 연구원
- "회복 초입 단계고 본격적인 발주는 오히려 내년 초반이나 내년 상반기 기대할 수도 있겠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 추세 때문에 달러 기준인 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도 호재입니다.

주가 측면에서도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현대중공업의 2011년 예상 주가수익 비율이 8.8배로 예상되는 등 조선주들이 아직 저평가 국면인 점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재원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시장대비 조선주 주가는 약간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회복되면서 주가를 이끌어가는 다른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과 함께 단기적으로 시추선 수주로 수혜를 입을 걸로 보이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유망하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牛步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