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습 도발' 대비 전 국민 대피훈련
입력 2010-12-15 16:48  | 수정 2010-12-15 19:17
【 앵커멘트 】
북한의 공습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대피 훈련이 오늘(15일) 전국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이 높아지면서 이번 훈련은 실전처럼 진행됐는데요.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중학교 교실.

공습 사이렌이 울리자 학생들이 교사의 인솔에 따라 근처 지하철 역으로 대피합니다.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직원들도 하던 일을 멈추고 성급히 대피소로 향합니다.

▶ 인터뷰 : 이민영 / 회사원
- "회의자료 급하게 만들게 있었는데 방송 나오는 것 보고 바로 내려왔습니다."

운행 중이던 차들도 모두 멈춘 가운데, 소방차와 구급차량만 신속히 어디론가 향합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 이번 민방위 훈련은 1975년 민방위법이 제정된 이후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특히 연평도 포격 사태로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지면서 주요도시 상공에 가상 적기를 띄우는 등 이번 훈련은 긴장감 속에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시민들은 지하로 대피하기를 거부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은혜 / 학생
- "시청에서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통제한다고 해서 놀랐어요."

경상북도와 경기도 일부 지역은 구제역 확산 우려로 이번 훈련에서 제외됐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牛步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