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천 시대…펀드매니저 전략?
입력 2010-12-15 09:54  | 수정 2010-12-15 10:07
【 앵커멘트 】
코스피 지수가 2천을 돌파한 가운데 주식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은 주가가 더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펀드매니저들의 투자 전망을 은영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펀드매니저들이 내년 증시를 보는 시각은 상당히 밝습니다.

조만간 코스피 2천 안착을 기반으로 대체로 내년엔 2, 400∼2,500선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내년 기업이익이 100조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 증시가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건영 / 브레인투자자문 대표
- "제 예상은 최소한 2,300포인트 MSCI선진국 지수에 편입된다면 2,75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

주가가 2천 선을 돌파하면서 펀드 환매도 잦아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렇게 되면 펀드나 랩 어카운트 등으로 개인 자금 유입이 가속화 되면서 기존 외국인 주도의 장에서 기관이 가세하는 형세가 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 인터뷰 : 송성엽 /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2천 포인트 이상에서는 국내 펀드에서 환매가 많을 것 같지 않거든요. 더불어서 외국인 투자가들도 올해처럼 대규모로 주식을 살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적절히 주도권 싸움을 하면서 시장이 움직이지 않을까… "

「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IT를 비롯해 은행 통신, 정유, 건설 등 이익성장세가 큰 업종의 주가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중국 등 이머지국가들의 투자와 소비 관련주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내년에도 대형주들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며, 우량주 보유 등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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