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연평도 도발] "북, 6자회담에 동의"…"회담 조건은 거부"
입력 2010-12-15 01:00  | 수정 2010-12-15 02:48
【 앵커멘트 】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 개최에 북한이 동의했다고 중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6자회담이 성사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보도에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정부가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최근 방북 결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 긴급협상을 북한이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6자 회담이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데 북한이 동의했다는 겁니다.

장 대변인은 또 지난주 일본 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중국을 찾았을 때도 6자 회담의 필요성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을 상대로도 6자 회담 성사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 대표단이 오늘(15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주에 북한을 방문하는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도 중국을 경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지만, 중국의 바람대로 6자 회담이 성사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교도통신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다이빙궈 국무위원에게 6자회담을 전제 조건 없이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6자회담에 앞서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한국과 미국의 요구를 거부한 것입니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전제 조건 수용 거부로 회담 성사가 더 어려워졌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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