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1년 경제운용, 세밀한 정책 뒷받침돼야"
입력 2010-12-15 00:00  | 수정 2010-12-15 01:50
【 앵커멘트 】
어제(14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국내외 기간들의 예상보다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장밋빛 전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세밀한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정부의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5% 내외입니다.

민간 경제연구소인 삼성경제연구소의 3.8%와는 1.2%P나 차이나는 것을 비롯해 4%대를 예상한 국내외 기관들과도 간극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송태정 / 우리금융지주 수석연구원
- "일반적인 전망치보다 재정부의 발표는 목표치가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내년에 목표치로서 의미를 두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과 유럽의 재정위기 같은 불확실성은 우리가 조정하기 어려운 대외변수입니다.

이 때문에 출구전략을 쓰면서도 경제 회복의 온기가 아랫목으로 퍼져 나갈 수 있는 세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실질적인 물가 안정 대책과 대기업 위주의 정책이 아니라 중소기업을 고려한 경제 운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장민 /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정책실장
- "생필품 유통구조를 개선해서 가격이 실제 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중소기업을 생각해서 환율 정책이 수출 쪽으로 볼 게 아니라 내수도 고려하는 환율 정책으로 가면 내수가 좀 더 확대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자산 거품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부동산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牛步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